포르쉐 역사 및 로고 의미

포르쉐 역사에 대하여

포르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스포츠카와 슈퍼카를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라는 이미지이다. 어렸을 때 남자아이들은 포르쉐 911시리즈의 자동차 장난감을 한 번쯤은 갖고 놀아봤을 것이다. 포르쉐 911은 지금도 포르쉐 브랜드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인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디자인 자체가 크게 변한 게 없기 때문에 너무 멋있다.

 

지금까지 BMW, 벤츠, 람보르기니, 페라리, 폭스바겐, 마세라티 등 자동차 브랜드 역사를 조사했고 글을 적었는데 이번에는 포르쉐의 역사를 적어보려고 한다.

 

포르쉐는 폭스바겐과 연관이 있는 브랜드다. 그 이유는 바로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로부터 시작한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회사에서 기술자로서 일하면서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1931년 독일 뷔르템베르크 주의 슈투트가르트 인근에 있는 호흐슈타트라는 지역에 아들 페리 포르쉐와 함께 '포르쉐'라는 이름을 가진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히틀러의 '국민 자동차 프로젝트' 의뢰를 받고 나서 국민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아들 페리 포르쉐에게 포르쉐 자동차 회사의 모든 것을 맡기고 자신은 국민 자동차를 설계했고 1937년에 폭스바겐이라는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제2차 세계대전에 전범 기업으로 군용차 및 탱크 등 군수물자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전쟁이 끝난 뒤 이런 군수물자를 생산할 때 전쟁 포로들을 강제 징용했다는 이유로 20개월의 감옥살이를 하게 되고 생을 마감한다. 페리 포르쉐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회사 경영을 하게 된다.

 

포르쉐의 대표 모델인 포르쉐 911은 페리 포르쉐의 노력 덕분에 1963년에 등장한다. 포르쉐911의 디자인이 개구리 모습과 비슷한데 이때부터 포르쉐는 개구리 모양의 스포츠카만을 디자인한다. 현재의 포르쉐는 포르쉐 타이칸, 파나메라, 카이엔 쿠페, 마칸 등을 생산하며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 

 

 

포르쉐 로고 의미

포르쉐의 로고는 포르쉐가 최초 설립된 장소에서 유래가 되었다. 포르쉐는 독일의 뷔르템베르크 주의 슈튜트가르트에서 시작했는데 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중세 때부터 사용되었던 문장과 슈투트가르트의 문장이 결합된 것이다. 로고를 자세히 보면 방패 안에 또 다른 방패가 그려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말이 그려져 있는 작은 방패는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져온 것이고, 큰 방패는 뷔르템베르크에서 가져온 것이다.

 

도약하는 말 모양은 말 사육으로 유명한 뷔르템베르크에서 가지고 온 것인데 이 모양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상징이라고 한다. 이때 만들어진 로고가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포르쉐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위에서 적었듯이 포르쉐 911시리즈이다. 911시리즈 중에서 918 스파이더 모델은 최고 출력이 887마력이다. 그리고 최근에 출시된 신형 카이엔 쿠페 또한 대표적인 모델이다. 기존의 SUV와 다르게 스포티한 매력을 가진 카이엔 쿠페는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자동차이다. 또한 포르쉐 마칸 GTS는 주행 성능과 편의사양,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포르쉐는 슈퍼카를 기계로 생산하는 세계 유일 업체이다. 이러한 이유 덕분에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기도 한다. 다른 슈퍼카들과 다르게 기계식 생산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편에 속한다. 이렇다 보니 다른 스포츠카, 슈퍼카 모델과 비교하면 포르쉐 모델은 주변에서 자주 보이는데 과시성으로 자동차를 구입하는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가의 차량 소유자들은 포르쉐를 안 좋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모터 스포츠계에서는 포르쉐를 무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뉘르부르크링 기록은 포르쉐만이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포르쉐 브랜드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모터 스포츠 부문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최첨단 기술을 자동차에 적용하며 뛰어난 퍼포먼스와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로 포르쉐는 명성을 지키고 있다. 또한 포르쉐의 설계를 주목해 볼 만하다. 일반적인 자동차들은 수명을 다하면 폐차장으로 향하지만 포르쉐 자동차는 박물관에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기계적, 성능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다 보니 포르쉐가 자동차계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고, 일상적인 용도로도 운전을 할 수 있는 스포츠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는 것 같다.